청주시 흥덕청원구지회(지회장 전영두) 부설 노인대학(학장 이병생)에서는 2017. 10. 13(금)
시낭송의 시간 갖었다.
이날 시낭송 및 시극(에코 시낭송 송영권)에서 송영권회장은 노인대학생 박영화(1927. 3. 7)
님의 손을 잡고 어머니를 그리는 시를 읊으시는 시간에는 모든 학생들의 가슴이 뭉클해 졌
으며, 몇 몇 분은 눈물을 훔치시기도 하셨다.
박영화(집나이 94세)님은 일제 강정기때 글을 몰라 대사관에서 이름을 쓰라고 했을 때 한
문으로만 이름을 써서 혼이 나셨다는 말씀도 하셨고, 5남매를 검사와 교편의 자식을 두고
있었으며, 복지관을 다녀 한글을 깨우치면서 책도 편찬하시는 등 연세에 맞지 않게활동을
하고 계셨다.
94세 답지 않게 매우 활동적이시며, 애교도 많으시고 건강미가 넘쳐 흐르신 저 분을 누가
94세라고 믿겠는가? 9988234가 아닌 100세 시대에서 벗어나 이제는 120, 130세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그런 건강한 어르신들이 되시길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