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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사례 (멈춰~, 기다려~, 출발~ 즐거운 신호등놀이) - 강서1동 서촌1구 경로당
  • 강수정
  • 2021-09-15
  • 조회 49
  • 신호등놀이 1 신호등놀이 2

    며칠 전 일신여고 앞 신호대기 중 할머니 한분이 손자의 손을 이끌고 빨간불에 무단횡단으로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날 뻔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이날 손자는 6~7살 정도로 유치원에서 횡단보도 건너는 연습을 많이 해 보았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손자는 할머니에게 끌려 무단횡단을 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하는 생각이 내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 9988행복나누미 경로당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우리 어르신들이 횡단보도를 올바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신호등교육을 어떻게 하면 어르신들이 즐겁고 호기심 있게 참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문득 숫자놀이가 생각났다. 어릴 때 많이 해 보았던 숫자놀이판, 1부터 9까지의 숫자를 판 위에서 움직여 순서대로 옮겨놓는 놀이방식을 빨강색, 노란색, 초록색 세 가지 색의 모형 말로 변형시켜 신호등을 만들어 보는 놀이로 개발하게 되었다.

    ()대한노인회 흥덕청원구지회(회장 이병생) 강서1동 서촌1구 경로당에서 20219713:50~14:50 () 교통안전교육 신호등놀이를 진행하였다. 게임 전 어르신들의 호기심 자극을 위해 퀴즈를 진행하였다. “. 퀴즈를 하나 낼께요. 맞춰보실래요?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깜박거리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빨강색, 노란색, 초록색을 가지고 있어요.” 한참 있다가 어르신 한분이 신호등인가?”라고 대답을 하신다. “! 맞았어요. 바로 신호등입니다. 신호등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신호등은 지시하는 내용이 다 다른데요. 빨강색은 `멈춰, 기다려, 가지마.`라고 위험과 경고를 말하는 거예요. 그리고 멀리서도 잘 보이죠. 초록색은 좌우를 잘 살피면서 건너가라는 신호입니다. 우리 어르신들은 어떠세요? 건널목에서 잘 지키시고 계신가요?” 라고 물어보니 그냥 지나간다는 분이 많이 계신다. 이는 차가 알아서 사람을 피해 갈 거라는 잘못된 생각과 안전 불감증 때문이다. 이렇게 어르신들의 호기심이 자극이 되고 본격적인 신호등 게임놀이로 방법과 규칙을 설명했다. 빨강, 노랑, 초록색으로 둥근 말판을 만들어 9칸을 이용해 위부터 순서대로 색에 맞추어 말을 옮겨 색별로 일직선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쉬울 것 같았지만 마음처럼 잘 되지 않자 급한 마음에 말판을 번쩍 들어 갖다 놓는 어르신이 있어 모두다 한바탕 웃었다. 비어있는 칸을 `건널목`으로 정해 꼭 건널목을 건너야 갈수 있음을 계속해서 상기시키며 게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진행하였다. 이번 신호등게임을 통해 어르신들은 시각화, 객관화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문제해결 및 집중력도 높일 수 있었다. 또 어르신들의 수준에 맞추어 행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노인성 치매예방은 물론 눈과 손의 협응 및 소 근육운동과 인지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어르신들에게 참 좋은 놀이와 교육이 되었다.

    우리 어르신들이 간단한 놀이를 통해 실생활에서 교통안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 줄 `멈춰~, 기다려~, 출발~ 즐거운 신호등 놀이`로 어르신들도 강사인 나도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며 이를 통해 회원 간 화합하고 경로당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해본다.

    소식을 접한 흥덕청원구지회 이병생 지회장은 다양한 교육과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열정적인 9988행나누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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